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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모저모

치질증상(증세) 있으면 바로 병원진료 받자[치질(치핵) 원인 및 예방습관 바로알기]

by enjoy_life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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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화장실 볼일을 본 후 치질 증상(변에서 피가 묻어 나옴)을 확인하고 너무 놀라서 대장암을 아닌가 걱정되고 인터넷으로 열심히 알아보다가 결국 항문외과 전문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항문외과 진료를 받는다는 것이 너무 창피하다고 생각해서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제가 이번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저와 같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바로 병원 진료를 받고 치료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럼 치질은 무엇이고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치질의 주요 증상과 원인 예방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핵 진행상태 따른 사진(1기~4기)
치질(치핵) 진행상태, 사진출처-유항맥서울외과의원 사이트

 

치질의 증상과 원인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 봤을 항문질환이 바로 치질이라고 합니다. 흔한 질환이지만 질환이 발생했을 때 항문을 직접 타인에게 보여줘야 되고 다른 사람들이 알았을 때 창피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계속 방치하게 되는데요. 방치했을 때는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의 세 가지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고 흔히 항문질환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이 치핵이라서 치질이라고 하면 곧 치핵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핵: 항문 안쪽 점막 및 점막하 조직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부풀어 오르거나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병
  • 치열: 항문 내벽 혹은 항문과 피부 경계 부위가 찢어지며 발생하는 병
  • 치루: 항문 주위 조직에 고름이 생기고 주변으로 확산되며 길 (tract)을 형성하는 병

 

1. 치질(치핵)의 증상

 

먼저 초기 단계에서는 배변 시 출혈이 발생하거나 변기에 피가 떨어지는 경우입니다.(제가 병원 진료를 했을 때 치핵 초기 증상이었습니다.) 또한 항문의 통증 및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초기 증상을 지나 질병을 진행되어 2기부터는 대변을 볼 때 돌출된 덩어리가 만져지며, 3기부터는 밖으로 나오고 4기부터는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방치되면 심한 악취가 분비물이 나오며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초기 증상 발견 시 바로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변을 볼 때 피가 남(출혈)
  • 항문 주위가 간지러움
  • 항문에 무언가 만져짐(탈출)

 

2. 치질(치핵)의 원인

 

치질(치핵)의 원인으로는 신체 나이에 따른 괄약근 약화, 변비, 설사, 잘못된 배변 습관(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 직장의 스트레스, 유전, 임신과 출산 등 매우 다양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항문 혈관 압력을 높여 모세혈관 출혈을 유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방법도 항문의 높은 압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무엇보다 배변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잘못된 배변습관(오래 앉아있기), 오래 앉아서 일하기, 잦은 설사 등 여러 원인이 해당이 되는데요. 앞으로 치질(치핵) 치료를 하면서 배변 습관 개선 및 식이요법 병행하려고 합니다.

 

  • 잘못된 배변습관(오래 앉아있기, 과도하게 힘주기 등)
  • 변비 또는 설사
  • 임신과 출산(복부 압의 증가 및 항문 부위 혈액 순환 장애)
  • 과로, 과음,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 노화, 유전

 

치질/치핵의 예방 습관

저처럼 치질 증상 중 초기 단계라면 보존적 요법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충분한 휴식과 함께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아울러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 변을 부드럽게 해 주어 원활한 배변 활동을 하여야 하고, 하루 2~3회 온수좌욕 및 스트레칭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통증 경감 및 완화 목적으로 연고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배변습관 개선

  • 배변할 때 과도하게 힘주지 않기
  • 배변할 때 변기에 오래 앉아있지 않기(오래 앉아 있을수록 치핵 조직이 아래로 빠지기 쉬움)

■ 변비 예방 습관

  • 물 많이 마시기 (하루 2리터 이상), 장의 운동을 촉진
  • 과일과 야채 섭취를 늘리고, 식이섬유도 챙기기

■ 온수좌욕 습관

  • 하루 2~3번 온수좌욕(37~40도) 3~5분 좌욕하기 (맹물로 하기)
  • 좌욕 후 항문을 잘 건조하기

■  스트레칭 및 음주/휴식 습관

  •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기(업무적으로 어쩔 수 없다면 2~3시간마다 휴식하기)
  •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기
  • 과음하지 않기

 

치핵의 수술치료

치질(치핵)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1~4기로 나눌 수 있는데요, 질병의 진행 정도 및 증상에 따라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바깥으로 빠져나온 후 저절로 들어가지 않고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야만 복원이 되는 정도(3기)가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 수술이 필요한 경우

  • 치핵 증상(출혈, 탈출, 간지럼 등) 일상생활이 불편한 경우
  • 빈혈, 혈전 등 합병증이 유발되는 경우
  • 질병 진행 정도가 심한 경우(3~4기)

치질(치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을 하는 방법이고 수술법은 절제 및 결찰술, 점막하 치핵절제술, 자동 원형 문합기를 이용한 수술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걱정했던 부분 중에 '혹시 대장암 아닌가?'라는 부분은 결론적으로 치핵은 암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튀어나와서 피가 나는 치핵은 암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치질(치핵)은 암하고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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